트럼프도 지적한 투헬의 전술, 감독은 '후회 없다'
핵심 요약
잉글랜드가 4강 아르헨티나전에서 역전패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투헬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투헬 감독은 결정을 후회하지 않으며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수비적 전술에 불만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4강 아르헨티나전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 선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까지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 케인을 수비적인 역할로 기용한 결정이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잉글랜드는 선제골을 넣은 뒤 수비적인 '텐백' 전술로 일관하다 아르헨티나에 역전패했다. 해리 케인은 당시 상황에 대해 '끝까지 버텨내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다'고 말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선수를 뒤로 내려 수비적인 역할을 맡긴 것은 실수'라며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중 팀이 너무 수동적이라고 느꼈고,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판단해 여러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감과 판단, 경험, 승부욕을 믿고 결정했으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극심한 압박 속에서 실시간으로 내린 결정'임을 강조하며 결정 자체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다른 교체를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가정에 기반한 비판을 경계했다. 그는 '누군가 희생양을 찾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자신은 그런 논쟁에 끼어들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3·4위 결정전을 앞둔 잉글랜드는 전술 논란 속에서도 남은 경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