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헤그세스 불화설 일축하며 공개 신임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탄약 부족 문제로 헤그세스 장관을 질책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캠프 데이비드 내각회의에서 두 사람이 충돌했다는 내용과 달리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공개 신임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사작전이 순조롭다고 주장하며 해당 기사를 낸 매체를 반역 행위에 빗대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현지시간 이란 전쟁 중 불거진 미군 탄약 부족 문제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을 강하게 질책했고 신뢰도까지 낮아졌다는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관련 주장을 근거 없는 루머이자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헤그세스 장관의 업무 수행에 극도로 만족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신임을 확인했다.
논란의 발단이 된 기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탄약 부족 사태를 추궁하며 헤그세스 장관과 충돌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헤그세스 장관은 재고 부족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책임을 스티븐 파인버그 부장관에게 돌려 자신을 변호했고, 전쟁 장기화 속에서 이란 군사작전을 강하게 주장한 그를 향한 대통령의 신뢰가 약해지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군사작전을 헤그세스 장관의 성과로 제시하며 그가 당시 놀라울 정도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란 전쟁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초토화했으며 현재 상황이 매우 순조롭게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해, 탄약 부족을 둘러싼 우려와 국방 수뇌부 불화 가능성을 함께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박은 헤그세스 장관을 둘러싼 신뢰 저하설을 부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해당 기사를 작성한 매체를 향한 거친 비난으로 이어졌다. 그는 매체 이름을 퇴비를 뜻하는 영어 단어에 빗대 조롱하고 업계 최악의 언론사 가운데 하나라고 표현했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보도 행태를 가짜 보도로 규정하면서 반역 행위와 같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