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패트리엇 생산 면허 우크라 제공에 선 그어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부여할지 확실치 않다고 밝혀, 나토 정상회의 발언에서 후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에서 생산 면허가 받아들여졌다고 전했으나, 트럼프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는 평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사들이 곧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면허를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확실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밝힌 생산 면허 부여 방침에서 물러선 것으로, 우크라이나의 기대와도 온도차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줄지 "확신하지 못한다"며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매우 비범한 무기이고, 우리는 누구에게 생산 면허를 내줄지에 대해 조금 신중해야 한다"며 "우리는 실상 장비 생산 면허를 좀처럼 내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이틀 전 백악관 회담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생산 면허를 주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전한 내용과 배치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패트리엇 체계 생산업체들과 만나 공동생산을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그간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면허를 받아 패트리엇 미사일을 생산하는 것을 중요한 외교적 성과로 간주해 온 배경이 있다.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록히드마틴과 RTX가 생산하며, 우크라이나 도시를 방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의 관심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는 데 있다며 "나는 미사일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평화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특사가 며칠 내로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두 특사는 임명 이후 러시아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 정책에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평화 협상에 무게를 두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