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서 스위프트 노래 2곡 사라져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 측 틱톡 영상 두 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가 삭제됐다. 한 영상에는 저작권 침해 신고나 권리자 조치로 음악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가 표시됐다. 스위프트와 백악관은 삭제 경위와 직접 승인 여부에 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운영하는 틱톡 계정의 영상 두 편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가 삭제됐다. 지난 3일 ‘팀 트럼프’ 계정에 공개된 독립기념일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장면과 함께 스위프트의 ‘August’가 사용됐지만, 현재 해당 영상에서는 음악을 들을 수 없다.
게시물에는 “스위프트는 우리가 그녀의 노래를 사용한 걸 정말 좋아할 거라고 확신한다!”는 문구가 달렸다. 공화당의 상징색을 소재로 스위프트의 앨범을 언급한 별도 영상에서도 삽입곡 ‘Father Figure’의 오디오가 삭제됐다. 이 영상에는 저작권 침해 신고 또는 저작권 소유자의 조치로 음악을 사용할 수 없다는 취지의 안내가 표시됐다.
스위프트와 백악관은 이번 오디오 삭제와 관련해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스위프트가 두 영상에 대한 저작권 관련 조치를 직접 승인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프트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한 뒤 공개적으로 반감을 드러냈으며, 지난해에도 자신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스위프트를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그동안 이민 단속과 이란을 상대로 한 미국의 군사 작전,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등을 다룬 이미지에 여러 인기곡을 결합해 게시해 왔다. 유명 팝송을 지지층 결집을 위한 SNS 콘텐츠에 활용하는 방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브리나 카펜터와 아리아나 그란데를 비롯한 수십 명의 음악가는 트럼프 행정부에 홍보 영상에서 자신의 노래를 사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