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루스소셜, 초고속 게시물 서비스 월 1억5천만원 책정
핵심 요약
트럼프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1천분의 1초 먼저 제공하는 B2B 서비스 '트루스 API'의 월 이용료로 10만 달러(약 1억5천만원)가 검토되고 있다. 초단타 매매 업계는 정보 속도가 수익에 직결되므로 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TMTG 지분 41%를 보유해 이해충돌 논란도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일반 공개보다 1천분의 1초 먼저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이용료로 월 최대 10만 달러(약 1억5천만원)가 검토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다음 달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할 '트루스 API'라는 B2B 상품으로, 초단타 매매를 하는 운용사와 헤지펀드가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TMTG가 트루스 API 사용료로 월 1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격은 월가에서도 이례적으로 비싼 수준이라는 평가다. TMTG는 최종 가격과 서비스 출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한 헤지펀드 관계자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돈을 낼 것"이라며 "뉴스를 조금이라도 늦게 접하면 시장에서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통상정책, 금리, 외교 현안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발표를 트루스소셜에 먼저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초단타 매매 업계에서는 수천분의 1초 차이로 수익이 갈릴 수 있어, 트루스 API에 대한 수요가 가격과 관계없이 존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TMTG 지분 약 41%를 보유하고 있어, 이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이해충돌 논란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루스 API가 시장 정보의 비대칭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고액의 서비스료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재산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