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약 고갈론 일축…이란전 조기 종결 자신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탄약이 막대한 규모라며 미사일 고갈 우려를 부인했다.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의 충돌설도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공개적으로 신임을 확인했다. 패트리엇과 사드 재고가 전쟁 전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집계로 탄약 보유량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군이 막대한 규모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실상 무제한 공급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으로 요격미사일 재고가 위험한 수준까지 감소했다는 우려를 부인하면서 전쟁 상황이 순조롭고 종전도 조만간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갈등설은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내각회의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약 부족 문제로 헤그세스 장관을 강하게 질책해 신뢰가 낮아졌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반박하며 헤그세스 장관의 업무에 극도로 만족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탄약 재고를 둘러싼 우려는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제기됐다. 전쟁 직전인 2월 27일 미군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2천330기와 사드 요격미사일 452기를 보유했지만, 지난달 27일에는 각각 759∼827기와 234∼278기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요격미사일 재고가 전쟁 이전의 40% 수준이라는 분석과 함께 사드 잔량이 약 5분의 1에 그치고 패트리엇도 절반가량 소진됐다는 진단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고갈 가능성을 거듭 부정하는 한편 관련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워싱턴포스트를 최악의 언론사 가운데 하나라고 비난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초토화했다는 주장도 내놓으며 미국이 전쟁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위 지휘관들 사이에서 재고 부족이 위험하다는 내부 경고가 제기된 상황이어서 실제 보유량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