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봉쇄 지속·합의 압박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 부인을 비판하며 합의 또는 항복 때까지 군사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부인하고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공동 통제 방안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개전 5개월이 넘도록 이란의 미사일·무인기 전력과 농축 우라늄 비축분이 남아 있고 해협 공격은 에너지 거래에 충격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이란이 미국과 협상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자 군사 봉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하거나 완전히 항복할 때까지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며, 수십 년간 이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상 자체를 부정한 이란을 두고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로 예고했던 대규모 폭격을 취소한 뒤 나왔다. 그는 당시 역내 국가들과 테헤란의 요청을 고려해 군사 행동을 철회했고 이란과의 대화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는 워싱턴과 직접 협상하지 않고 있으며,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공동 통제 방안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먼저 대화를 요청해 놓고 해협 통제 문제를 내세우고 있다고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과 군사 봉쇄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어 미국이 허용하지 않으면 어떤 물자도 이란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2월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했으며, 초기 목표에는 이란의 핵산업과 미사일 전력 파괴, 정권에 맞선 대중 봉기 지원이 포함됐다. 개전 후 5개월이 넘었지만 이란은 여전히 역내 미국 및 동맹국 표적을 향해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할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 비축분도 그대로 남아 있어 당초 제시된 군사 목표는 완전히 달성되지 않은 상태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어진 이란의 선박 공격은 세계 에너지 거래에 심각한 충격을 주며 대치 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됐다. 미국은 봉쇄와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지렛대로 합의를 압박하고 있고, 이란은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대응 수단을 확보한 채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