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강경 발언…“신뢰 잃고 있다”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31일 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강력한 타격을 예고했다. 그는 이란 협상단을 비판하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핵 협상 난항 속에서 나온 강경 메시지로, 향후 대이란 정책에 긴장을 높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란이 결국 “우리는 더는 견딜 수 없다”는 입장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발언은 이란과의 핵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국의 대이란 정책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란 측 협상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7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지만, 이란 측이 회의 후 “핵 문제를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하며 “그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뿐”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나는 그들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사실을 왜곡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덜레스국제공항 현대화 계획을 발표한 직후 나온 것으로, 대외 정책에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이란의 태도를 반복적으로 문제 삼아 왔으며, 이번에도 “10분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7시간이나 끌었다”며 협상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이란과의 외교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시점에는 그들이 견딜 수 없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압박 전략을 시사했다. 이란 측의 반응과 향후 협상 재개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이란 정책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