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대화 지속…호르무즈 요금 차단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는 논의하지 않았으며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공격을 보류한 뒤 이번 협상을 이란의 문건 서명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규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이란이 통행료를 매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협상이 장시간 이어지고 있으며, 이란 측이 대화 사실을 부인할 때도 있지만 양측 간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통행료를 받을 주체가 있다면 미국이 될 것이라며 해협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미국이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해군이 해상 봉쇄를 진행하고 있고 이를 ‘철의 장벽’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언급했으나, 현재 협상에서 통행료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란을 상대로 준비했던 대규모 공격을 지난 1일 보류한 배경에는 중동 국가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이란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도 공격을 미뤄 달라는 뜻을 전달했으며, 이들 국가가 모두 이란에 마지막 기회를 주기를 원했다는 주장이다. 공격 보류와 협상 지속이 맞물리면서 이란의 문건 서명 여부가 핵심 사안으로 제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협상 국면을 이란이 수용 가능한 문건에 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규정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는 협상 대상이 아니며 실제 부과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는 한편, 이란과의 대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상의 향방은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문건에 서명할지에 초점이 맞춰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