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강타 재차 경고…합의 여지 남기며 신뢰 의심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31일 이란에 대한 강력한 타격 의사를 재확인하며 합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이란이 거짓말을 한다며 신뢰를 잃었다고 말하고, 협상 중에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지난 29일부터 대이란 교전을 재개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강력한 군사적 타격 의사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는 그들이 ‘더는 못 참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그들은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난 그들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매우 정직하지 못했고 다루기에 매우 불명예스러운 상대였다”며 “하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란은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그저 이기고 싶을 뿐”이라며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며, 가질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달 11일부터 13일간 이어진 대이란 공습을 지난 24일 중단한 뒤, 29일부터 다시 교전에 나선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 과정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하며 “얼마 전에 미사일 다섯 발이 발사됐다”며 “우리가 요격했지만, 당시 우리는 협상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협상 상대로서 신뢰를 스스로 훼손했다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양측 간 군사적 긴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예고한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대이란 군사 작전을 재개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을 완전히 닫지 않으면서도 강경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만큼, 향후 미국의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과 이란의 대응에 따라 중동 정세가 더욱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