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정평가 33%로 추락…공화당 선거 부담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33%, 순 지지도가 -29%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마가 공화당층과 무당층에서 지지세가 크게 약화하며 지지 기반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이란 전쟁과 물가 대응을 둘러싼 부정 평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의 부담으로 떠올랐다.
미국 중간선거를 석 달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33%까지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62%로 집계돼 순 지지도는 -29%를 기록했다. 2009년 시작된 해당 정례조사에서 긍정 평가와 순 지지도는 가장 낮았고, 부정 평가는 가장 높았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생활비 부담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타난 결과다.
조사는 미국 성인 1천589명을 대상으로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2%포인트다. 공화당 지지층은 긍정 79%·부정 21%,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4%·부정 95%로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무당층에서는 긍정 18%·부정 71%였다. 지난해 1월 25일과 비교한 순 지지도는 전체 +6%에서 -29%, 공화당층 +91%에서 +58%, 민주당층 -70%에서 -91%, 무당층 -4%에서 -53%로 낮아졌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지지 기반별 온도 차가 확인됐다. 마가 운동 지지층의 순 지지도는 +97%에서 +85%로 비교적 완만하게 내려갔지만, 비마가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84%에서 +3%로 급락했다. 임기 중 같은 시점의 순 지지도를 비교해도 트럼프 2기 수치는 1기 당시 -10%, 조 바이든 집권기 -17%보다 낮다. 최근 별도로 실시된 두 조사에서도 긍정 평가는 각각 35%와 32%에 머물렀다.
공화당은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 통제권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란 전쟁과 물가 문제에 대한 대응을 놓고 유권자 평가가 엇갈리면서 당의 선거 부담도 커졌다. 현안별로는 약 40%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문제 처리를 지지했고, 국제적 위기에 현명하게 대응할 능력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0%였다.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본 응답자는 전체의 5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