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습 보류 내세워 이란에 합의 시한 압박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현 협상을 합의 체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규정했다. 중동 국가들의 요청으로 대규모 공습을 취소했다며 신속한 결단을 압박했다.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을 먼저 논의하고 비핵화 협상을 이어갈 방침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이란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상을 합의문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로 규정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이란 지도부를 겨냥해 ‘참수 전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날 경우 고강도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실행하려던 대규모 이란 공격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의 요청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계획된 공격은 실행됐다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기존 공격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협상의 첫 단계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4일까지 완전히 개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후 이란 비핵화 문제를 협의하되 이 사안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그는 이란이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상황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요청해 놓고도 공개적으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3선에 도전하지 않아 합의를 서둘러야 할 시간적 압박도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에는 군인 가족 지원을 위한 ‘군인 배우자 위원회’ 설립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부인 제니퍼 헤그세스가 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