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호 강화…골프장에 방공체계 배치
핵심 요약
이란과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경호 수준이 강화됐다. 골프장 인근에는 어벤저 방공시스템을 탑재한 험비가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토 정상회담 귀국 때 전용기 대신 군 수송기를 이용했다.
이란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위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호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 최근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사진에는 대통령과 가까운 지점에 군용 차량인 험비가 배치된 장면이 포착돼 강화된 경계 태세를 드러냈다.
사진 속 험비에는 어벤저 방공시스템이 장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체계는 스팅어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다. 대통령이 머무는 골프장 인근에 방공 능력을 갖춘 장비가 등장한 사실은 암살 위협에 대비한 경호 조치가 인력과 이동 통제를 넘어 군사 장비 배치로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 방식에도 이란발 위협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지난달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할 당시 대통령 전용기 대신 군 수송기를 이용했다. 이 과정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채 극비리에 진행됐으며, 상대의 판단을 흐리기 위한 기만 작전도 함께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의 위협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다만 군 수송기를 동원한 당시 작전의 구체적인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골프장 주변의 어벤저 방공시스템과 귀국편 변경은 대통령의 체류 장소와 이동 경로 모두에서 강화된 경호 조치가 시행되고 있음을 확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