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가상자산 주도권 수성 의지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AI와 가상자산 분야의 주도권을 경쟁국에 넘기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AI와 데이터센터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추가 군사 공격이 없다면 에너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과 가상자산을 국가 간 주도권 경쟁의 핵심 분야로 제시하며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에 우위를 넘겨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현지시간 미국이 현재 가상자산 분야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중국이 관련 생태계를 장악하거나 AI 경쟁에서 앞서도록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배경도 경쟁국과의 주도권 다툼에서 찾았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기 후반에야 가상자산에 관심을 보였다고 지적한 뒤, 자신의 정책 방향은 중국이나 일본이 해당 산업을 주도하는 상황을 막으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AI와 가상자산을 함께 거론하며 첨단 산업 전반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낸 것이다.
미중 간 첨단기술 현안은 다음 달 예정된 정상회담에서도 비중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는 자리에서 AI와 데이터센터 문제가 주요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의 경쟁을 산업 정책 차원에만 두지 않고 정상 간 협의 대상으로 올리겠다는 뜻으로, 회담에서는 AI 경쟁과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 관련 사안이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정세와 에너지 시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현재 이란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명시하면서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낮게 봤다. 이란을 상대로 추가 군사 공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에너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의 공격을 원하지 않는 이란 역시 합의를 바라고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유가 흐름을 군사 행동 여부와 협상 진전에 연결해 전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