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트, 생일 홈런 6개로 MLB 최다 기록 합류
핵심 요약
트라우트가 35세 생일에 시즌 19호이자 통산 423호 홈런을 기록했다. 생일 홈런 6개로 메이저리그 최다 타이기록에 올랐다. 에인절스는 7회 재역전에 성공하며 마이애미를 4-3으로 꺾었다.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가 35세 생일에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생일 홈런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트라우트는 8일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4-3으로 승리했다.
1991년 8월 7일생인 트라우트는 현지 시간으로 생일을 맞은 이날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우완 선발 타일러 필립스의 2구째 시속 96.8마일, 약 155.8㎞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 선제 솔로포는 트라우트의 개인 통산 423번째 홈런으로 기록됐다.
트라우트는 에인절스가 1-2로 뒤진 7회초 재역전 과정에도 관여했다. 2사 3루에서 트라우트가 친 내야 땅볼을 상대 투수가 제대로 잡지 못했고, 3루 주자 조시 로우가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놀런 섀누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에인절스가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트라우트는 이후 득점까지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트라우트는 생일에 출전한 통산 8경기에서 31타수 10안타로 타율 0.323을 기록했고, 안타 10개 가운데 6개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생일 홈런 6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크 레이놀즈와 같은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이다. 2012년과 2013년, 2015년, 2017년, 2020년, 2026년에 홈런을 기록해 서로 다른 6개 시즌의 생일에 홈런을 친 첫 선수도 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부상으로 생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