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한국전쟁 교육 교재 공인 절차 추진
핵심 요약
튀르키예 교육 당국이 한국전쟁 교육 교재의 공식 승인 절차를 추진한다. 교재는 참전용사 구술사와 기록, 한국의 경제 발전·민주화 과정, AI 활용 교수법을 담았다. 참전 유산 교육 협력은 미국 행사와 호주·이탈리아 차기 총회로 이어진다.
튀르키예 교육 당국이 한국전쟁의 역사와 자국 참전용사의 헌신을 담은 교육 교재를 공식 교재로 승인하는 절차를 추진한다. 젬 겐초을루 튀르키예 교육부 교육위원장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카파도키아에서 열린 제7회 세계 한국전 참전국 교사 총회에 참석해 교재 ‘북극성을 향하여’의 공인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전쟁유업재단이 최근 발간한 이 교재에는 튀르키예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록한 구술사와 보관 문서가 수록됐다. 전쟁 이후 한국의 경제 발전과 민주화 과정도 함께 다뤘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신 교수법을 접목해 현지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재는 재단이 기획하고 에르칸 딘치 아나돌루대 교수를 비롯한 튀르키예 연구진이 공동 집필했다.
이번 총회는 튀르키예 네브셰히르 하즈 벡타시 벨리 대학교에서 진행됐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참전국 교사들의 교류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국내외 교육 전문가와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한종우 재단 이사장과 이두원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튀르키예에서는 겐초을루 위원장과 세미 아크테킨 네브셰히르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참전 유산을 교육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국제 협력 일정도 이어진다. 국가보훈부와 재단은 총회에 이어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2026 미국 월드 콩그레스’를 열어 한미동맹의 역사와 참전 유산을 다루는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차기 세계 한국전 참전국 교사 총회는 내년 호주 퍼스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