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독립 팔레스타인 건설 지지 재확인
핵심 요약
에르도안 대통령이 아바스 수반과 회담하고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지지를 재확인했다. 튀르키예는 가자지구 재건과 안보 확보, 성지의 현상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바스 수반은 튀르키예의 지원과 메카 공동방위조약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2일 현지시간 앙카라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하고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에서 불법적 행위를 이어가며 팔레스타인 주권국가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지원을 인류 전체와 이슬람권이 함께 져야 할 책임으로 규정하고, 튀르키예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옹호하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재건과 안보 확보에 필요한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알아크사 모스크를 비롯한 성지의 현상 변경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움직임에도 강하게 반대했다.
튀르키예가 제시한 팔레스타인 국가 구상은 1967년 국경을 토대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고, 영토가 지리적으로 연결된 독립국가를 세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네타냐후 정부가 역내 혼란과 새로운 분쟁을 이용해 팔레스타인 문제를 국제사회의 공동 의제에서 밀어내려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러한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바스 수반은 팔레스타인의 권리와 대의를 지지해 온 에르도안 대통령과 튀르키예에 감사를 표했다. 최근 튀르키예가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과 체결한 이른바 ‘메카 공동방위조약’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해당 협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 합의가 역내 안정과 안보를 확보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