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권유 대신 신뢰 쌓은 치앙마이 비트코인 교육
핵심 요약
비트코인 치앙마이는 매입 권유와 가격 예측을 배제한 교육으로 대학·공공기관과 신뢰를 쌓았다. 태국 북부에서는 생활 기반 지원을 먼저 진행하고 필요 없는 비트코인 활용을 강요하지 않았다. 도시별 문화에 맞는 공동체와 꾸준한 현장 활동이 아시아 교육모델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비트코인 치앙마이는 매입 권유와 가격 전망, 금융상품 판매를 배제하고 금융의 한계와 기술 변화, 화폐의 역사 속에서 비트코인을 하나의 대안으로 설명한다. 대학 시간제 교수로 10년 넘게 재직한 공동창립자 파이 나팟사눈 찻차야라다시리의 학계 인맥을 토대로 치앙마이대·치앙마이 라차팟대·파야오대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스위스 플랜B 네트워크 자료를 활용한 소규모 세미나와 태국 교육자들의 강의도 대학 내 논의의 문턱을 낮췄다.
한 기관이 연구에 나선 뒤 다른 교수진과 기관도 비트코인을 책임 있게 다루기 시작했고, 공공기관과 지방정부 관계자들의 센터 방문으로 이어졌다. 교육 현장에서는 단기 변동성과 사기 위험을 숨기지 않으며, 셀프 커스터디에는 직접 책임이 따르고 키를 잃으면 보유 비트코인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방문 목적도 투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미얀마 출신 방문자들은 번 돈의 보전과 가족 송금, 별도 허가 없이 거래할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센터 설립진은 출범 전부터 태국 북부 국경 인근 마을에서 장학금 지원과 화장실·주방 건설, 우물 굴착, 무선인터넷 설치, 영어교사 지원을 이어왔다. 아동보호시설에는 100여 명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과 냉동고 가동용 태양광 발전설비를 마련했다. 주요 카렌족 공동체 한 곳이 2017년 토큰 프로젝트 사기를 겪은 사실도 가상자산을 앞세우지 않는 접근에 영향을 줬다. 가처분소득이 적고 모바일뱅킹이 이미 편리한 지역에 억지로 활용처를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비트코인 치앙마이는 아시아의 교육모델이 언어와 정치체제, 발전양상, 문화규범에 따라 도시별로 달라질 것으로 본다. 자료의 번역과 공유보다 신뢰받는 공동체를 만드는 경험이 더 어렵다는 판단 아래, 초기에는 보상 기대와 운영비를 낮추고 작게 시작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자금이 생기면 총괄 매니저와 상주 미디어 담당자 순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권했다. 코스트로 대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오리진서울 2026’에서 지역사회 신뢰를 구축한 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