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카드 결제액 3개월 연속 스타벅스 추월
핵심 요약
투썸플레이스가 카드 추정 결제액에서 3개월 연속 스타벅스를 앞섰다. 5월 행사 문구 논란 이후 스타벅스의 결제액과 앱 신규 설치가 감소했다. 7월에는 양사의 격차가 좁아졌고 메가MGC커피는 월 1000억원에 근접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카드 결제 시장에서 투썸플레이스가 3개월 연속 스타벅스를 앞섰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상 2026년 7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투썸플레이스 1170억5000만원, 스타벅스 1100억6000만원으로 약 70억원 차이를 보였다. 메가MGC커피도 982억1000만원까지 올라 1000억원 선에 근접했다.
투썸플레이스의 역전은 최근 3년 월별 통계상 처음으로 스타벅스를 넘어선 5월부터 이어졌다. 5월 결제액은 투썸플레이스 1236억5000만원, 스타벅스 1211억9000만원이었고 6월에는 각각 1206억8000만원과 1003억9000만원으로 격차가 203억원까지 확대됐다. 석 달 누적액은 3613억8000만원과 3316억4000만원으로 297억원 이상 벌어졌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5월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한 뒤 15개월 연속 1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순위가 뒤집힌 시기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할인 행사 문구 논란과 겹쳤다. 회사는 5월 18일 행사명을 ‘탱크데이’로 정하고 홍보물에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넣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의 탱크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거짓 해명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됐고 불매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행사명과 문구를 고쳤지만 반발이 계속되자 행사를 중단하고 관련 페이지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5·18 영령과 오월 단체,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전 임직원 교육과 사전 검수 강화를 약속했다. 논란 직후 주간 결제액과 앱 신규 설치 건수는 함께 감소했다. 다만 7월 스타벅스 결제액은 전월보다 9.6% 늘고 투썸플레이스는 3.0% 줄어 격차가 축소됐다. 같은 달 메가MGC커피는 1.6% 증가했고 빽다방은 245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해 향후 선두 경쟁의 방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