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청사별 핵심 기능 배치 논의 착수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공무원 노조에 조직개편안 초안을 제시하고 협의를 시작했다. 기획은 광주청사, 예산은 무안청사에 두고 인사는 양쪽에 배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노조의 조합원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7일 광주청사에서 후속 회의가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4일 광주·무안청사 공무원 노동조합에 조직개편안 초안을 제시하고 노사 간 협의를 본격화했다. 이번 초안에는 시민이 이용하는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청사별 기능을 나눠 운영하기 위한 기본 방향이 담겼다. 노조는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무안청사에서 열린 조직개편 노사공동협의체 2차 회의에는 통합특별시 인사·조직팀장 등 특별시 측 4명과 전남공무원노조, 전남열린노조, 광주노조 대표 등 8명이 참석했다. 세부 조직개편안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획·예산·인사·조직·총무 등 기관 유지에 필요한 기능을 청사별로 배치하는 방안이 회의에서 다뤄졌다.
기능 배치 방안으로는 기획 업무를 광주청사에, 예산 업무를 무안청사에 두고 인사 업무는 광주와 무안 양쪽 청사에 각각 설치하는 구상이 제시됐다. 논의 과정에서는 통합특별법에 명시된 종전 근무지 보장과 인사상 불이익 금지 원칙을 지키는 한편, 조직개편으로 불가피하게 자리를 옮기는 직원에게 보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통합특별시는 3개 청사를 균형 있게 활용한다는 방침 아래 기관 유지 기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시민 편익을 우선한 행정서비스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향을 세웠다. 노사공동협의체는 조합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오는 7일 광주청사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조직개편안의 세부 내용을 계속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