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청사 기능 배치 이견…12일 재협의
핵심 요약
노사공동협의체가 조직개편 초안을 논의했지만 청사별 기능 배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광주 노조는 직원 의견 수렴을, 전남 노조는 통합 취지에 맞는 균형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특별시는 협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일 4차 회의를 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일 오후 광주청사에서 노사공동협의체 3차 회의를 열고 조직개편 초안을 둘러싼 협의를 이어갔다. 특별시 인사팀과 전남·광주 공무원 노조 관계자들은 기관 유지 기능을 청사별로 나누는 방향에는 일부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기능 배치에서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4일 공개된 초안에는 기획·예산·인사·조직·총무 등 기관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청사별로 배치하는 구상이 담겼다. 기획 업무는 광주청사, 예산 업무는 무안청사에 두고 인사 업무는 광주와 무안청사에 각각 배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초안의 세부 내용과 향후 추진 방향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노사공동협의체 회의는 지난달 31일 처음 열린 뒤 지난 4일 2차 회의를 거쳐 이날 세 번째로 진행됐다. 광주 노조는 조직개편안을 공개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먼저 수렴해야 한다며 설명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전남 노조는 어느 한 청사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기보다 통합 취지에 부합하는 균형 잡힌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별시는 현재 초안이 확정 전 단계라는 이유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노사공동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뒤 최종 조직개편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청사별 기능 배치에 대한 양측의 견해차가 남아 있는 가운데, 특별시는 오는 12일 4차 회의를 열어 조직개편 방향과 세부 배치 방안을 다시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