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째로 먹는 버터, 포화지방 기준치 9배
핵심 요약
SNS에서 버터를 통째로 먹거나 두껍게 발라 먹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250g 버터 한 덩이에는 약 1860kcal와 하루 기준치의 약 9배인 포화지방 130g이 들어 있다. 섭취량을 줄이고 올리브 오일 같은 불포화지방 식품으로 대체하면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SNS에서 버터 한 덩이를 그대로 먹거나 토스트 위에 두껍게 올리는 이른바 ‘버터먹방’이 확산하고 있다. 버터는 빵과 여러 요리에 널리 쓰이는 식재료지만, 한꺼번에 지나치게 섭취하면 높은 열량과 포화지방 때문에 체중 관리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일반적인 250g짜리 버터 한 덩이의 열량은 약 1860kcal로 성인의 하루 필요 열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여기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약 130g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 15g의 약 9배다. 버터를 자주 또는 많은 양으로 먹으면 전체 열량 섭취가 늘어 체중 증가와 비만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다.
영국 영양사 소피 메들린은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가 LDL인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LDL 콜레스테롤 증가는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뇌졸중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위험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고소한 풍미를 즐기기 위한 섭취가 반복적으로 과해지지 않도록 양을 조절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버터를 식단에서 완전히 제외할 필요는 없다. 토스트에 얇게 바르거나 요리에 소량 사용하는 방식이라면 균형 잡힌 식사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다.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려면 버터 대신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올리브 오일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대체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