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주택 침입 살인…경찰, 30~40대 남성 추적
핵심 요약
통영 6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키 약 175㎝인 30~4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 용의자는 모자와 복면, 장갑을 착용하고 주택에 침입한 뒤 흉기와 피해자 가방 등을 들고 도주했다. 경찰은 접수된 제보 116건을 확인하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통영시 도산면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살인 사건이 55일째를 맞은 가운데 경찰이 신원미상 남성 A씨를 용의자로 추적하고 있다. A씨는 키 약 175㎝에 보통 체격이며 연령대는 30~40대로 추정된다. 경찰은 피해자 유족의 동의를 받아 지난 7월 27일 범행 전후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A씨는 6월 10일 오전 0시부터 3시 사이 모자와 복면, 장갑을 착용하고 피해자의 주택에 몰래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침입 당시 두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 있지 않았다. 이후 오전 2시 20분께 왼손에 흉기와 피해자의 가방을, 오른손에 응급신고장비를 든 채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피해자는 같은 날 오전 6시 34분께 자신의 주택에서 숨진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용의자가 주택에 침입하는 장면과 범행 이후 도주하는 과정이 담겼다.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의 신체 특징과 이동 모습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사건 당일 행적과 관련된 단서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영상 공개 이후 8월 2일 오후 8시까지 경찰에 접수된 관련 제보는 모두 116건이다. 경찰은 각 제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앞서 경찰은 7월 13일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경찰청 고시에 따라 1억원 이하의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