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주택 살인 추적 장기화…용의자 체격 특정
핵심 요약
통영 6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키 약 175㎝의 보통 체격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116개를 분석하며 용의자의 신원과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검거에 기여할 결정적 제보에는 최대 1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경남 통영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행 55일 만에 용의자의 신체 특징을 구체화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화질 개선해 분석한 결과 용의자는 키 약 175㎝의 보통 체격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대 1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내걸고 시민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수사팀은 사건 발생 이후 27일 동안 확보한 CCTV 영상을 토대로 범행 현장에서 반경 8㎞에 이르는 구간의 영상 116개를 분석했다. 영상 속 인물과 물품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한편 신원정보를 대조하며 용의자를 좁히고 있다. 현장 주변 탐문과 인근 CCTV 정밀 분석도 병행해 이동 경로를 재구성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6월 10일 통영시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34분께 6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CCTV에는 용의자가 같은 날 오전 0시 20분께 주택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용의자는 모자와 복면, 장갑 등을 착용해 신체 대부분을 가린 상태였다.
용의자는 약 2시간 뒤인 오전 2시 20분께 현장을 벗어난 뒤 산길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이 심야에 이뤄진 데다 주변 CCTV 영상만으로 얼굴과 세부 인상착의를 확인하기 어려워 추적이 장기화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결정적 단서를 제공해 검거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최대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공개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