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 뛰어든 20대, 신고 7분 만에 구조
핵심 요약
통영수협 위판장 인근 해상에 빠진 20대 남성이 신고 7분 만에 구조됐다. 구조된 남성은 왼쪽 팔꿈치 찰과상 외에 이상이 없어 친구에게 인계됐다. 남성은 음주 후 더위를 식히려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체력이 떨어져 나오지 못했다.
지난 10일 오후 9시 24분께 경남 통영시 도천동 통영수협 위판장 인근 해상에 빠진 20대 남성이 신고 접수 7분 만에 구조됐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파출소 육상·해상 구조팀을 현장으로 보내 포항에 거주하는 A씨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물 밖으로 옮겼다.
구조팀은 현장에 정박해 있던 선박 B호의 선미 부근에서 A씨를 찾아 먼저 구명환을 건넸다. A씨가 구명환을 붙잡고 버티는 동안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를 마쳤다. 당시 A씨는 왼쪽 팔꿈치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그 밖의 신체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친구와 함께 통영을 방문해 술을 마신 뒤 더위를 식히겠다며 갑자기 수영하러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수영 도중 체력이 떨어져 혼자 힘으로 육지까지 나오지 못했고, 이를 지켜본 친구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A씨에게 119 이송이나 별도의 응급처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상태를 살핀 뒤 함께 있던 친구에게 인계했다.
이번 사고는 음주 뒤 바다에 들어갔다가 판단력과 운동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위험에 처한 사례로 확인됐다. 신현오 통영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은 술을 마시면 안전수칙을 지키기 어려워지고 작은 부주의도 큰 해양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음주 후에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