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채 거래 기반 넓힌다…1년물 발행체계 개편
핵심 요약
통안증권 1년물의 통합발행기간이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된다. 만기별 최신 발행 종목이 지표종목으로 지정되고 중도환매는 월 2회로 확대된다. 개편된 발행·환매 일정은 2026년 9월 발행계획에 반영돼 이달 31일부터 시행된다.
한국은행이 오는 31일부터 통화안정증권 1년물의 통합발행기간을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한다. 만기별 지표종목을 새로 지정하고 중도환매를 월 2회로 확대하는 개편도 함께 시행한다. 시중 통화량 조절에 활용되는 통안증권의 지급준비금 조절 기능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 거래의 유동성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1년물 통합발행일은 홀수달인 1·3·5·7·9·11월 9일에서 3·6·9·12월 1일로 바뀐다. 입찰 일정은 1년물이 매달 첫째 주 수요일, 2년물이 둘째 주 수요일, 3년물이 셋째 주 수요일로 조정되며 넷째 주 수요일에는 이표채 발행 모집이 진행된다. 매달 경쟁입찰로 발행된 통안증권 가운데 만기별 최신 종목은 지표종목으로 지정해 공개한다.
기존 1년물은 발행 주기가 비교적 짧아 종목별 발행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여러 채권으로 분산되는 한계가 있었다. 미매각을 비롯한 발행 부진도 이어졌다. 통합발행기간을 늘리면 개별 종목의 발행 규모가 커져 시장 참여자의 거래가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한국은행은 유관기관과 협의해 지표종목의 거래를 활성화하고 시장 내 벤치마크 기능을 강화할 방안도 추진한다.
중도환매는 매달 한 차례의 정례 방식에서 ‘중도환매 Ⅰ’과 ‘중도환매 Ⅱ’로 나뉜다. Ⅰ은 첫째 주 화요일, Ⅱ는 둘째 주 화요일에 입찰하며 회차별 기본 대상은 3종목이다. Ⅰ은 1년물 1종목과 2·3년물 2종목으로 확정하고, Ⅱ는 정례 대상에서 빠지는 종목이 생기면 이를 포함해 환매 기회를 보장한다. Ⅱ의 대상 종목은 월별 발행계획에 공고되며, 개편 내용은 27일 공개되는 ‘2026년 9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