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주장 조건은 헌신과 꾸준함
핵심 요약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 주장에게 장기적인 헌신과 꾸준한 경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적 가능성이 커진 로메로의 후임 후보로 미키 반 더 벤이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은 팀을 지킨 리더십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남긴 뒤 LAFC로 떠났다.
토트넘 홋스퍼의 전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차기 주장에게 필요한 핵심 자질로 장기적인 헌신과 신뢰를 꼽았다. 주장을 맡고도 이적을 생각하는 선수는 팀에 필요하지 않다며, 향후 몇 년간 남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동료들이 믿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여름 결별 가능성이 제기된 현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한 비판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로메로는 지난해 여름 LAFC로 이적한 손흥민에게 완장을 넘겨받았지만, 토트넘이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7위에 그치는 동안 잦은 반칙과 감정적인 행동, 퇴장 징계로 비판을 받았다. 시즌 막판에는 강등 여부가 걸린 최종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친정팀의 우승 결정전을 관람하려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이후 런던으로 돌아와 팀의 잔류를 지켜봤으나 팬들의 신뢰는 크게 흔들렸다.
토트넘은 1년 전 로메로와 재계약했지만 이번 여름에는 이적 제안을 검토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 로메로는 부상과 징계가 겹치며 5년 동안 156경기에 출전했고, 현재 인터 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후임 주장 후보로는 2001년생 센터백 미키 반 더 벤이 거론된다. 경험은 많지 않지만 뛰어난 경기력과 열정적인 태도로 팬들의 지지를 얻은 선수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큰 동작과 고함, 손가락질로 리더 역할을 연출하는 유형보다 매 경기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주장에 어울린다고 봤다. 동료에게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꾸준한 경기력을 증명하고,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선수를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 등이 떠난 뒤에도 팀에 남아 라커룸 안팎을 이끌었고,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끝으로 박수 속에 토트넘과 작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