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증서로 페이스페이 등록 간소화
핵심 요약
최근 1년 이내 발급·갱신한 토스인증서가 있으면 페이스페이 가입 때 실물 신분증을 다시 촬영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 본인확인과 1원 인증, 신분증 진위 검증, 얼굴 동일인 대조 절차는 유지된다. 토스는 700만 가입자와 약 40만 개 가맹점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얼굴인식 결제 확대에 나선다.
토스의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가 토스인증서를 활용해 가입 절차를 줄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관련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최근 1년 안에 발급하거나 갱신한 토스인증서를 보유한 이용자는 가입 과정에서 실물 신분증을 다시 촬영하지 않아도 된다. 누적 가입자 700만 명과 약 40만 개 가맹점을 확보한 토스는 이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결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신분증 확인과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휴대전화 본인확인과 계좌를 이용한 1원 인증은 그대로 진행되며, 인증서 발급 때 확인한 신분증 정보도 페이스페이 등록 시점에 다시 진위를 검증한다. 신분증 사진에서 추출한 특징점과 등록을 위해 촬영한 얼굴을 대조해 동일인 여부도 확인한다. 실물 신분증 촬영 단계만 인증서 정보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당국과의 협의 및 준비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얼굴인식 결제 시장에서는 토스와 네이버가 경쟁하고 있다. 관련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은 토스가 약 40만 곳, 네이버가 약 10만 곳이다. 온라인 결제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했지만 전체 결제 시장에서 오프라인의 비중은 여전히 절반을 넘는다. 온라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성장한 토스는 페이스페이 확산을 주요 사업 과제로 삼고 있으며,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신규 이용자의 중도 이탈을 줄이고 실제 결제로 이어지는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가입 문턱을 낮추는 대신 보안 장치는 강화한다. 활용 가능한 신분증 정보는 최근 1년 이내 발급·갱신한 인증서로 제한하고, 이상거래가 의심되면 신분증을 즉시 재인증하도록 한다. 관련 데이터는 암호화해 별도 서버에 보관하며 사진·동영상을 이용한 얼굴 위변조를 막는 라이브니스 기술과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적용한다. 이용자 책임이 없는 부정 결제는 안심보상제로 피해액을 우선 보상하며, 자체 화이트해커팀도 운영한다. 2025년 정보보호 투자액은 2018년보다 15배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