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매출 성장에도 AI 지출로 이익 둔화
핵심 요약
텐센트의 2분기 매출은 1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AI 관련 자본지출은 전 분기보다 65.5% 늘어난 528억 위안으로 확대됐다. 창신커지는 상장 후 주가 급등으로 텐센트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텐센트홀딩스가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달성했지만 순이익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2천48억 위안으로, 시장 전망치인 2천22억 위안을 소폭 웃돌았다. 원화 환산 규모는 약 42조9천억원이다. AI를 활용한 광고 사업의 호조와 게임 부문의 성장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게임을 포함한 부가가치 서비스 매출은 98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고, 광고 등 마케팅 서비스 매출은 22% 늘어난 436억 위안을 기록했다. 반면 순이익은 0.7% 증가한 560억2천만 위안에 머물러 전망치 618억 위안을 밑돌았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약 4% 감소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사이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AI 투자가 확대되면서 텐센트의 자본지출은 1분기 319억 위안에서 2분기 528억 위안으로 약 65.5% 급증했다. 류츠핑 총재는 AI 분야의 성장 여지가 크고 컴퓨팅 자원 임대만으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텐센트는 챗봇 위안바오와 AI 에이전트 워크버디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훈위안 AI 모델의 최신 버전인 Hy3를 공개했다. 다만 수년에 걸친 구체적인 AI 투자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3년간 AI 인프라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커지(CXMT)의 기업가치는 텐센트를 넘어섰다. CXMT 시가총액은 5천626억5천만 달러로 집계돼 홍콩 상장사 텐센트의 5천70억6천만 달러를 앞질렀다. CXMT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8.66위안보다 465.82% 오른 49위안을 기록하며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어 전날에도 6.19% 상승한 53.52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