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로스 제조자료 5만건, AI 지식자산으로 통합
핵심 요약
스텝하우와 테크로스가 제조 부문 AI 전환을 위한 기술실증을 마쳤다. 제조 데이터 5만건 이상을 통합해 검색·분석과 업무 프로세스 점검 가능성을 검증했다. 양사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위슬리 기반 시스템의 현장 도입에 착수한다.
기업용 AI 지식관리 기업 스텝하우와 선박 환경설비 전문기업 테크로스가 제조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기술실증을 마쳤다. 양사는 설계 문서와 품질 시험 보고서, 공정 기록, 유지보수 이력 등 테크로스가 축적한 제조 데이터 5만건 이상을 기업용 AI 에이전트 ‘위슬리’에 적용해 검색·분석 가능성을 점검했다.
실증 과정에서는 형식이 서로 다른 자료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인덱싱한 뒤 자연어 질의를 이용해 유사 프로젝트 검색, 품질 문제 분석, 규제 대응 자료 탐색을 시험했다. 설계·품질 검토와 납기·규제 대응 과정에서 현업 인력이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 ISO 매뉴얼과 표준 문서 체계, 부서별 업무 절차, 직무별 역할과 업무 흐름을 분석해 표준 준수 여부와 업무 진행 구조를 파악하는 검증도 진행했다.
실증에 쓰인 위슬리는 질의 의도에 맞춰 검색 전략을 수립하고 다단계 검색과 추론, 자기 검증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 기술을 적용했다. 복합 질문을 하위 과제로 나누고 여러 문서를 교차 분석하는 방식이다. 2024년 1월 설립된 스텝하우는 분산된 사내 문서를 구조화해 검색·분석하는 지식관리 시스템 ‘스텝하우’와 문서 기반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다. 2000년 출범한 테크로스는 전기분해 방식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누적 수주 기준 세계 1위 공급 실적을 보유했다.
양사는 기술실증과 함께 테크로스 생산·연구직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전사 인식 제고 과정과 핵심 인력 실습 과정으로 나뉘었으며, 실제 제조 데이터와 ISO 매뉴얼을 활용한 문제 기반 학습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성과를 토대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스텝하우는 공급기업, 테크로스는 수요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양사는 위슬리 기반 검색·분석 시스템을 테크로스 현장에 도입하는 작업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