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리, 세 번째 도전 끝에 US여자아마추어 제패
핵심 요약
아스테리스크 탤리가 US여자아마추어 결승에서 이와나가 안나를 8앤6으로 꺾고 우승했다. 거듭된 준우승을 딛고 세 번째 도전에서 로버트 콕스 트로피를 차지했다. 향후 10년간 대회 출전 자격과 2027년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아스테리스크 탤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울트와의 디 오너스 코스에서 열린 제126회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 결승에서 일본의 신예 이와나가 안나를 꺾고 우승했다. 36홀 매치 플레이로 치러진 승부는 30번째 홀에서 8앤6으로 끝났다. 세 번째 도전에서 정상에 오른 탤리는 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대표 우승 트로피인 로버트 콕스 트로피를 품었다.
탤리는 전반 18홀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기록해 3홀 차로 앞섰다. 후반에는 악천후로 경기가 69분간 멈췄지만 재개 직후 23번과 24번 홀을 연달아 가져가며 격차를 6홀로 벌렸다. 파5 29번째 홀에서는 칩인 버디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30번째 홀을 파로 마무리해 8홀을 남긴 상태에서 8홀 차 완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은 거듭된 준우승 끝에 완성됐다. 탤리는 2024년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과 US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잇달아 준우승했고, 2025년 오거스타내셔널 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도 우승에 닿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5일 연속 폭풍우로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매치 플레이 6라운드를 108홀 만에 통과했다. 이는 대회 역사상 다섯 번째로 적은 홀 수다. 전년도 준우승자가 이듬해 우승한 사례도 아만다 블루멘허스트가 2007년 준우승 뒤 2008년 정상에 오른 이후 18년 만이다.
2024년 US여자아마추어 포볼 대회에서도 우승했던 탤리는 이번 대회를 사실상 아마추어 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로 규정하고, 골프 인생에서 가장 명예로운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우승으로 조앤 카너 메달을 받고 로버트 콕스 트로피를 1년간 보관하며, 향후 10년간 이 대회 출전 자격도 확보했다. 2027년 인버네스 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출전권을 얻었고, 오거스타내셔널 여자아마추어와 셰브론 챔피언십,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 오픈 등 주요 대회 초청 가능성도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