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연락처에 타인 번호 무단 입력…반복 피해 확산
핵심 요약
타인의 택배 정보에 휴대전화 번호가 반복적으로 무단 등록됐다는 피해가 제기됐다. 판매자와 택배기사의 연락을 대신 받거나 환불 관련 전화에 시달린 유사 사례도 이어졌다. 주문하지 않은 배송 문자의 링크는 피하고 공식 고객센터나 앱으로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모르는 사람의 택배 주문 정보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수년째 반복 등록돼 배송 안내와 관련 연락을 대신 받았다는 피해 사례가 공개됐다. 피해자는 전화번호를 개인정보로 지목하며 사용 중단을 요구했고, 온라인에서는 판매자와 택배기사의 연락을 떠안았다는 비슷한 경험이 잇따랐다.
피해자 A씨가 주문자에게 한두 차례가 아닌 반복적인 번호 사용을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항의하자, 상대방은 입력 과정에서 오타가 발생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두 전화번호의 배열을 비교할 때 잘못 누르기 어려운 구조라며, 연락처가 의도적으로 무단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사 피해를 겪은 한 이용자는 누군가 자신의 번호로 택배를 주문한 뒤 환불까지 진행해 관련 전화가 계속 걸려 왔다고 밝혔다. 그는 연락받은 배송 건을 반품 처리했고, 이후 주문자는 연락을 피하려고 타인의 번호를 썼다며 오히려 항의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주문에 번호가 사용돼 수개월간 불편을 겪었다는 사례와 연락처 노출을 피하려는 고의 입력 사례도 제기됐다.
주문하지 않은 택배 문자는 전화번호 무단 사용뿐 아니라 스미싱 범죄와도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 주소지 불명에 따른 배송 지연이나 수취 정보 재확인을 내세우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를 포함한 문자는 악성 앱 설치와 개인정보 유출,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링크를 누르지 말고 택배사의 공식 고객센터나 앱에서 실제 배송 여부를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