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태풍 비 그친 칠곡 하늘, 노을 속 무지개
핵심 요약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린 9일 칠곡 왜관철교 일대에 무지개와 붉은 노을이 함께 나타났다. 노을빛은 낙동강 수면까지 번졌고, 푸른 먹구름 사이로 무지개가 길게 이어졌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왜관철교는 6·25전쟁의 흔적을 간직해 ‘호국의다리’로 불린다.
제13호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린 9일 오후,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칠곡 왜관철교 일대에 무지개와 붉은 노을이 동시에 나타났다. 비구름이 남은 하늘에 서로 다른 빛이 겹치면서 호국의다리 주변으로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푸른빛이 감도는 짙은 먹구름 아래로 붉게 번진 노을이 자리를 잡았고, 두 빛깔의 하늘 사이에는 무지개가 길게 이어졌다. 하늘을 물들인 노을빛은 철교 아래 낙동강 수면까지 내려앉아 강물과 구름, 무지개가 한 장면 안에서 선명한 대비를 이뤘다.
무지개가 떠오른 칠곡 왜관철교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장소다. 이 철교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일부 구간이 폭파된 현장이며, 칠곡 주민들에게는 공식 명칭보다 ‘호국의다리’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공간이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이어진 뒤 나타난 무지개는 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철교 위로 뻗었고, 붉은 노을은 낙동강까지 넓게 번졌다. 푸른 먹구름과 붉은 하늘, 길게 이어진 무지개가 겹친 이날의 모습은 호국의다리가 지닌 역사적 배경과 자연의 색채를 한자리에서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