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속 수출 급증·증시 변동성 확대
핵심 요약
찬홈은 일본 혼슈를 통과한 뒤 세력이 약해진 채 독도 남쪽 해상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8월 초 수출은 반도체 급증에 힘입어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청년미래적금에는 약 140만명이 가입했다.
제15호 태풍 찬홈은 11일 오전 4시 현재 도쿄 동쪽 555㎞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예상 경로는 전날보다 남쪽으로 조정됐으며, 일본 혼슈를 가로지른 뒤 동해로 진출해 독도 남쪽 해상에 접근할 전망이다. 한반도에 가까워질 무렵에는 태풍보다 세력이 약한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돼 무더위도 이어진다.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잠정 213억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이상 증가했다. 이는 역대 8월 같은 기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155% 넘게 급증하며 같은 기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짧은 집계 기간이지만 반도체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달 초 수출 실적에서 차지한 비중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 증시는 급격한 가격 변동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프로그램매매 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모두 77차례 발동했다.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에 사이드카가 작동했지만 두 시장의 하루 평균 등락폭은 올해 평균의 두 배 안팎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은 상승해 업종 안에서도 흐름이 엇갈렸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 불확실성 속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1% 내린 5만3975.98, S&P500지수는 0.06% 하락한 7753.11, 나스닥지수는 0.32% 떨어진 2만6605.36을 기록했다. 한편 청년미래적금 최초 모집에는 234만3000명이 신청해 154만7000명이 심사를 통과했고 약 140만명이 가입했다. 추가 문의가 이어지면서 다음 달 재모집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 정비사업도 25곳 중 22곳이 경쟁 없이 시공사를 정해 수주 경쟁이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