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돌핀 영향권 확대…한·중·일 항공편 차질
핵심 요약
태풍 돌핀이 오키나와에 접근하면서 국내 항공사의 일본 노선 운항 차질이 시작됐다. 8일부터는 대만과 중국 동부를 오가는 항공편까지 결항·지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항공사들은 운항 변경을 안내하고 대체편 마련과 일부 예약 수수료 면제에 나섰다.
제13호 태풍 ‘돌핀’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항공사의 일본·중화권 국제선 운항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오키나와와 인근 섬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은 비운항이 결정됐으며, 태풍이 대만과 중국 동부 방향으로 향할 경우 주말까지 결항과 지연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한항공은 8일까지 오키나와 노선, 8일부터 10일까지 타이베이·타오위엔과 푸저우·항저우·상하이 노선에서 비정상 운항 가능성을 안내했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오키나와 노선, 8일 오후 9시부터 9일까지 타이베이 노선, 9일부터 10일까지 항저우·상하이 노선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저비용항공사 운항도 조정되고 있다. 진에어는 인천발 미야코지마·이시가키·오키나와편의 비운항 가능성을 알렸고 부산~오키나와편은 운항하지 않을 예정이다. 결항편 예약자가 환불하거나 일정을 바꾸면 수수료를 면제한다. 제주항공은 오키나와·타이베이·가오슝과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 노선의 운항 변동 가능성을 안내했다.
돌핀은 7일 오후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 접근해 8일 오키나와 부근을 지날 전망이다. 8일 오후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0m로 예상되며 강풍반경도 400㎞ 이상으로 전망됐다. 항공사들은 태풍 진로와 현지 공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 추가 결항·지연 여부를 결정하고 대체편과 운항 변경 공지로 여름 휴가철 이용객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