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엘니뇨 감시 해역 9월 수온 29.70도
핵심 요약
니뇨3.4의 9월 해수면 온도가 29.70도로 해당 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도 21.05도로 2023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9월 지표면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63도 높았고, 장기 1.5도 목표 초과가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엘니뇨 감시 해역인 태평양 니뇨3.4의 9월 해수면 온도가 29.70도로 집계돼 해당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엘니뇨가 올해 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점에 도달하기 전부터 기존 기록을 넘어선 수치가 나왔다.
이번 수온은 1982~1983년, 1997~1998년, 2015~2016년의 강한 엘니뇨 때 기록된 최고 기온을 웃돈다. 다만 열대 해양의 전반적인 온난화를 반영하는 새 지수로 비교하면 현재 현상이 과거 사례보다 더 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관측기관은 기록된 엘니뇨 가운데 가장 강한 현상인지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자연적인 기후 주기의 온난화 단계로, 열대 태평양 수온을 높이고 가뭄과 홍수 위험을 키우는 기상 변화를 일으킨다. 여기에 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더해지면 온난화가 악화할 수 있다. 해양 온도가 과거보다 높아지면서 최근 엘니뇨의 강도를 이전 현상과 비교하기도 어려워졌다.
9월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도 21.05도로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기록해 2023년의 20.92도를 넘어섰다. 전 세계 지표면 평균 기온은 16.27도로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더운 9월이었으며,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보다 1.63도 높았다. 파리협정은 온난화를 2도보다 낮게 억제하고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했지만,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의 카를로 부온템포 국장은 장기 1.5도 목표를 넘는 시점은 시간문제이며 초과 폭과 기간은 각국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