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이투마스 지분 85.6% 인수 협상 최종 단계
핵심 요약
태웅로직스가 이투마스 지분 85.6% 인수를 위한 최종 조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약 771억원을 기준으로 실사와 가격 조정을 거쳐 8월 말 본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태웅로직스는 이번 인수로 B2B 중심 물류 사업을 해외 전자상거래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태웅로직스가 역직구 물류 플랫폼 업체 이투마스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최종 조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태웅로직스와 최대주주 측은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8월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다만 계약 시점과 거래 가격은 막판 협상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인수 대상은 이투마스 보통주 5만2172주로 전체 지분의 85.6%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6월 4일 약 770억7865만원을 매수 예정 금액으로 제시하고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매도자는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의 특수목적회사 아인슈타인홀딩스와 정상훈 이투마스 대표다. 매각자 측이 부여한 약 3개월의 배타적 협상권이 이달 말 끝나는 만큼, 양측은 실사와 가격 조정을 마친 뒤 본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이투마스는 국내 브랜드가 아마존 등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한 상품의 국제특송과 수출 물류를 담당한다. 자체 해외 물류 조직이 없는 업체도 이투마스를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제품을 보낼 수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주요 K뷰티 업체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투마스는 2024년 매출 853억원과 영업이익 101억원, 지난해 매출 1118억원과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약 50억원이던 매출은 3년 만에 20배 이상 늘었고, 일본 역직구 물류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2010년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 이음PE는 2022년 약 300억원을 투자해 이투마스 지분 63%를 확보했다. 2024년 한 차례 매각을 추진하다 실적 개선 흐름을 더 지켜보기 위해 중단했으며, 올해 매각 절차를 재개해 태웅로직스를 인수자로 선정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약 4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태웅로직스는 기존 기업간거래 중심의 복합 물류 사업을 해외 전자상거래로 확장하고, 자체 국제 물류망과 이투마스의 역직구 역량을 결합해 국내 소비재의 해외 배송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