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수만 고수온 대응에 23억9천만원 투입
핵심 요약
태안군이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 예방에 총 23억9천만원을 투입한다. 차광막과 액화산소 공급을 강화하고 양식장 장비 지원과 수온측정기 보수를 마쳤다. 폐사 위험이 커지면 질병 검사 후 양식어류를 긴급 방류할 계획이다.

충남 태안군이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두 23억9천만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천수만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4일 오전 10시 대야도 인근 해역의 표층 수온은 29.2도까지 상승했다. 이곳에서는 128개 어가가 조피볼락을 중심으로 양식어류 2천40만8천마리를 기르고 있다.
군은 우선 21억5천만원을 들여 조류소통 그물과 면역증강제, 그물 세척기, 수중 펌프 등을 양식 현장에 지원했다. 추가로 확보한 국비 2억4천만원은 액화산소와 차광막 공급에 투입하고 있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과 자동수온측정기 보수도 마쳤으며,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차광막 설치와 액화산소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희신 태안군수와 산업건설국장, 수산과장은 지난 2일 남면 당암리와 안면읍 대야도, 고남면 구매항의 양식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당암리에서는 숭어를, 대야도와 구매항에서는 우럭을 주로 양식하고 있다. 군은 수온 상승에 따른 어가 피해를 막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어민들에게 고수온기 양식생물 관리요령을 계속 안내하기로 했다.
태안 천수만 양식장은 2024년 양식어류 719만5천마리가 폐사해 역대 최대인 83억8천1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에도 93만6천마리가 폐사하면서 피해액이 25억9천900만원에 달했다. 군은 폐사 우려가 커질 경우 질병 검사를 거쳐 양식어류를 긴급 방류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에는 태안지역 양식장에서 우럭 152만1천마리를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