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라쉬 “채널 종료 아닌 개편”…외압 의혹 일축
핵심 요약
타일러 라쉬가 유튜브 중단설과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논란은 ‘다이얼로그’ 영상과 채널 종료를 암시한 티저가 함께 공개되며 확산됐다. 기존 채널은 ‘원빅월드쇼’로 개편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거나 외부 압박을 받았다는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6일 유튜브 채널 ‘타일러 볼까요?’에 출연한 타일러와 채널 PD는 지난달 영상에서 언급한 ‘마무리’가 제작 중단이나 한국 활동 정리를 뜻한 것이 아니라 채널 개편을 예고한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채널은 ‘원빅월드쇼’라는 이름으로 바뀌며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측의 출발점은 지난 7월 20일 공개된 영상이었다. 타일러는 미국 고위급 비공개 네트워크인 ‘다이얼로그’를 소개한 뒤 영상 말미에서 그동안의 ‘타일러 볼까요?’가 끝났으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종료 이유나 후속 계획이 함께 제시되지 않자 민감한 소재를 다룬 데 따른 외압으로 제작을 멈추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미국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제작진은 당시 채널과 관련된 내용이 계속 공개될 것이라고 즉시 알리며 활동 중단설을 부인했지만, 구체적인 배경은 약 한 달이 지나서야 공개됐다. 타일러와 PD는 관심과 궁금증을 끌어내려고 만든 티저 영상의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가 80건 넘게 나온 데다 문의도 잇따랐으며, 타일러가 한국행 비행기에 타고 있어 연락을 받을 수 없었던 상황도 각종 해석이 빠르게 퍼지는 데 영향을 줬다.
채널 개편을 알리는 영상과 ‘다이얼로그’를 다룬 콘텐츠가 우연히 한 영상에 배치된 점도 오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타일러는 두 내용이 별도로 기획됐지만 외부 압력 때문에 채널을 끝내는 것처럼 비쳤던 것 같다며 혼란을 겪은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2014년 종합편성채널 방송에서 미국 대표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 방송과 강연,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해 왔으며, 앞으로는 개편된 ‘원빅월드쇼’를 통해 유튜브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