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기준을 걷어내고 삶의 주도권 찾기
핵심 요약
신간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는 눈치 문화를 개인 성격이 아닌 사회적 구조의 문제로 다룬다. 두 저자는 사회적 기대를 살피고 벗어나는 실천법으로 ‘브레이크(BREAK)’ 전략을 제안한다. 책은 외부의 성공 기준을 점검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제시한다.
케리 올리치와 켈리 권터가 쓴 신간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가 북플레저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직장에서 상사의 안색을 살피거나 가족의 기대를 충족하려 애쓰는 일상 속 태도를 개인의 소심한 성격으로만 해석하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만드는 사회적 구조를 살피고, 그 과정에서 희미해진 자신의 욕구와 삶의 방향을 되찾는 문제를 중심에 놓는다.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됐다. 1부 ‘우리는 어떤 기대에 갇혀 있는가’에서는 눈치를 낳는 사회적 기대의 정체와 그것이 개인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2부 ‘탐색하고, 행동하고, 계속 전진해라’에서는 저자들이 마련한 ‘브레이크(BREAK)’ 전략을 토대로 익숙한 기준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회와 내면의 두려움 가운데 무엇이 자신을 붙잡고 있는지도 돌아보게 한다.
두 저자는 20여 년 동안 기업의 조직문화와 리더십 변화를 연구해 왔다. 이들은 부모와 종교, 성별, 출신, 결혼, 직업을 둘러싼 여러 요구가 개인의 삶을 규정하며, 이런 눈치 문화가 사람을 ‘기대라는 감옥’에 가둘 수 있다고 진단한다. 사회가 정해 놓은 역할에 자신을 맞추는 일이 반복될수록 원하는 삶은 선명함을 잃고 선택의 범위도 좁아진다는 문제의식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책은 행복하려면 반드시 최고가 되거나 최고로 여겨지는 대상을 가져야 한다는 믿음도 점검한다. 끊임없이 최고를 지향하는 삶은 스트레스가 크고 지속하기 어려운 만큼, 그것이 왜 중요한지 스스로 묻도록 이끈다. 자신에게 자연스럽게 와닿는 삶이 아니라 사회가 그려 놓은 성공의 모습에 매여 있지는 않은지 살핀 뒤, 삶을 가로막는 기대를 인식하고 자신의 선택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