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AI·로봇으로 전시장 안전망 넓힌다
핵심 요약
킨텍스가 스타트업 3곳과 전시장 AI·로봇 기술 실증에 착수한다. 전기차 충전 구역 화재 감지, 바닥 라인 표시 자동화, 안전 사각지대 감시 기술을 시험한다. 킨텍스는 검증된 기술의 전시컨벤션 산업 확산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킨텍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민관협력 개방형 혁신 지원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 3곳과 인공지능·로봇 기술 실증에 착수한다. 킨텍스가 제안한 전시장 안전 강화와 운영 혁신 분야의 3개 과제가 모두 선정됐다. 대규모 인파가 찾는 전시장에서 육안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취약 구역까지 안전망을 확대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뒀다.
자동차·안전관리 스타트업 더키퍼는 지상 주차장 전기차 충전 구역에서 인공지능 기반 화재 징후 조기 감지 기술을 시험한다. 이상 과열과 같은 위험 요소를 빠르게 포착하고 초기 대응까지 한 번에 지원해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로봇 스타트업 플리카는 전시 부스를 설치할 때 작업자가 직접 하던 바닥 라인 표시를 자동화해 투입 인력과 작업 시간을 줄이는 과제를 수행한다.
사물인터넷 제조 스타트업 스마티안은 화장실을 비롯한 전시장 주요 안전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엣지 인공지능 기반 공간 안전 플랫폼을 검증한다. 이 시스템은 양방향 비상벨과 하이브리드 센서,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해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감지하고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세 과제는 화재 대응, 시설 작업 자동화, 취약 공간 감시로 실증 영역을 나눴다.
킨텍스는 실증에 필요한 시설 인프라와 운영 데이터, 현장 환경을 제공하고 참여 스타트업들은 각 분야의 기술을 투입해 실제 효과를 확인한다. 검증을 마친 기술이 전시컨벤션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현장 검증을 통해 시설 안전과 관리 수준을 높이는 상생 사업이라는 의미를 밝히고, 우수 기술이 국내외 전시컨벤션 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