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 장르 경계 허문 여름 음악 선보여
핵심 요약
키키가 6곡을 담은 세 번째 미니앨범 ‘WhyKiiiKiii’를 월요일 발매했다. 타이틀곡 ‘Pop Off Pop Off’는 전자음과 신스팝 리듬, 역동적인 안무를 결합했다. 수록곡 전반에는 하이퍼팝·신스팝·전자음악을 넘나드는 실험성이 담겼다.
지유·이솔·수이·하음·키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키키(KiiiKiii)가 월요일 세 번째 미니앨범 ‘WhyKiiiKiii’를 발매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된 이번 앨범에는 모두 6곡이 담겼다. 팀의 이름을 질문처럼 내세운 앨범명은 정형화된 여름 노래의 문법에서 벗어나겠다는 키키의 자유분방한 방향성을 압축해 보여준다.
타이틀곡 ‘Pop Off Pop Off’는 강하게 진동하는 전자음과 신스팝 리듬, 반복성이 두드러지는 후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뜨겁게 타오르는 열기와 모래성 같은 여름 이미지를 재치 있게 배치해 경쾌하면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빠르고 지속적인 박자는 짧은 춤 영상과 여름철 댄스 무대에 모두 어울리는 곡의 성격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안무는 탄력 있는 발동작과 팔다리를 과감하게 교차하는 동작으로 구성됐다. 정교한 움직임 속에 직관적인 신체 코미디를 섞어 곡이 지닌 혼란스러운 유머와 높은 에너지를 시각화했다. 힘을 들이지 않은 듯한 태도와 주변의 시선을 개의치 않는 자신감도 안무 전반에 반영돼, 한국을 비롯한 여러 무대에서 키키가 형성해 온 개성을 이어간다.
수록곡은 타이틀곡에 머물지 않고 다섯 멤버의 음악적 범위를 한층 넓힌다. ‘Ever2Late!’, ‘Hey Hi’, ‘Candy Pink Magic Hole Flip Phone’에서는 하이퍼팝과 신스팝, 전자음악 요소가 서로 교차한다. 각 멤버가 구별되는 음색을 보태면서 세대적 감각을 음악적 완성도로 연결했고, 여름 노래에 익숙하게 따라붙던 열대풍 비트와 햇살 중심의 상투적인 이미지 대신 장르 혼합과 실험성을 앨범의 중심에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