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 신스팝으로 다시 짠 여름의 24시간
핵심 요약
키키가 미니 3집 ‘WhyKiiiKiii’와 타이틀곡 ‘Pop Off Pop Off’를 공개했다. 강렬한 신스팝과 셔플 댄스, Y2K 감각으로 기존 서머송의 공식을 새롭게 풀었다. 여름날의 24시간을 따라 구성한 여섯 곡이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팀 색깔로 연결한다.
키키가 여름의 열기를 전면에 내세운 미니 3집 ‘WhyKiiiKiii’를 공개했다. 지유·이솔·수이·하음·키야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앨범 전곡을 내놓고, 타이틀곡 ‘Pop Off Pop Off’ 뮤직비디오도 함께 선보였다. 맑은 청량감이나 휴양지의 낭만 대신 엉뚱하고 입체적인 여름을 택해 기존 서머송의 익숙한 공식을 비틀었다.
타이틀곡은 강렬한 신스와 감각적인 비트, 단숨에 터지는 코러스가 중심을 이루는 일렉트로닉 신스팝 곡이다. ‘데일듯이 핫 뜨거’, ‘제멋대로 모래성’ 같은 가사로 계절의 열기를 청각적 타격감과 해방감으로 옮겼다. 레트로 사운드 소스를 세련된 팝 질감으로 다듬어 Y2K 색채를 이어갔으며, 뮤직비디오에서는 ‘와이키키’ 투어 웹사이트를 통해 여행에 나선 멤버들과 셔플 댄스를 담았다.
앨범은 낯선 아침부터 깊은 새벽까지 이어지는 여름날의 24시간을 하나의 투어 코스로 구성했다. 아침의 설렘을 담은 하우스 댄스 팝 ‘Ever2Late!’, 산뜻한 에너지의 ‘Hey Hi’, 세련된 일렉트로닉 팝 ‘SWEET SOUR’가 흐름을 잇는다. Y2K와 하이퍼팝 감각을 끌어올린 ‘Candy Pink Magic Hole Flip Phone (나 어떡해)’, 몽환적인 신스와 트랩 비트가 어우러진 ‘Blue Hour’도 수록됐다.
이번 활동은 지난 1월 미니 2집 ‘Delulu Pack’의 타이틀곡 ‘404 (New Era)’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전작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와 빌보드 글로벌 차트 진입 성과를 거뒀고, 당시 왁킹 중심의 화려한 팔 동작을 내세웠던 퍼포먼스는 이번에 셔플 댄스로 변주됐다. 새 앨범은 서로 다른 장르와 시간대의 정서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입체적인 소녀들’이라는 팀 정체성 안에 묶으며 키키의 현재 색깔과 확장 방향을 함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