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체인, 중남미 통화 잇는 온체인 외환망 구축
핵심 요약
키체인이 중남미 현지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온체인 외환·결제망을 구축하고 있다. 10곳 넘는 발행사와 협력해 현금, 비달러 스테이블코인, 달러 스테이블코인 사이의 교환을 지원한다. 최근 4년간 온체인 외환 거래액은 4억달러를 넘었고 플랫폼 이용자는 37만명 이상이다.
콜롬비아에서 출발한 레이어1 프로젝트 키체인이 중남미 현지 통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결제와 국가 간 외환거래를 하나의 블록체인에서 처리하는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다니엘 아레나스 키체인 CEO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테더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은 트론처럼 비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연결하는 대표 네트워크를 목표로 제시했다.
키체인은 코스모스 SDK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10곳이 넘는 비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제휴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콜롬비아 민테오의 COPM, 브라질 트랜스페로의 BRZ 등 현지 통화 기반 자산을 현금과 교환하고, 이를 다시 USDT나 다른 국가의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꾸는 구조다. 엘살바도르를 주요 거점으로 두고 각국 규제 안에서 활동하는 파트너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사업 구상은 아레나스 CEO가 제약 유통기업을 중남미 8개국으로 확장하던 과정에서 시작됐다. 전통 은행을 이용한 해외 송금은 정산까지 3~5영업일이 필요했지만, 스테이블코인으로 받은 무역대금은 당일 오후 몇 시간 만에 달러 현금으로 바뀌었다. 중남미의 구식 은행 구조와 6~8% 수준의 송금 수수료, 높은 인플레이션과 자국 은행에 대한 신뢰 저하는 현지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이용이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키체인은 제휴 발행사가 법정화폐를 은행 계좌에 1대1로 예치하는지 사전에 심사하고, 사업 초기에는 직접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해 당일 정산과 해외 송금을 지원한다. 네이티브 토큰 KII는 스테이킹 이자로 플랫폼 수수료를 상쇄하며, 플랫폼 수익으로 토큰을 되사 스테이킹 재원에 투입하는 구조다. 팀 물량에는 최소 4년의 락업이 적용됐다. 현재 스테이킹 참여자는 11만7000명 이상, 플랫폼 이용자는 37만명 이상이며 기업 고객은 200곳을 넘는다. 최근 4년간 온체인 외환 거래액은 4억달러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