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AI 신사업 호조…IT서비스 대기업 2분기 실적 개선
핵심 요약
삼성SDS·롯데이노베이트·현대오토에버 등 IT서비스 대기업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클라우드·AI 신사업 성과와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 삼성SDS는 AI 풀스택 사업 성과를, 롯데이노베이트는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삼성SDS, 롯데이노베이트, 현대오토에버 등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중심의 신사업 성과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의 IT 예산 효율화 기조와 AI 인프라 투자 부담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삼성SDS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178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7625억원으로 5% 늘었고,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794억원으로 17% 성장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매출 2745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5%로 1.7%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매출 1조2507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으로 각각 20.0%, 11.3% 증가했다.
삼성SDS는 AI 풀스택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AI 인프라 구축 핵심 사업자로 선정됐고,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와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 NPUaaS 상품을 출시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의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한국수출입은행의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데이터센터 DBO와 AX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자회사 이브이시스는 북미·동남아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 중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이 클라우드 수요와 차세대 ERP 전환 지원에 힘입어 실적을 견인했다.
SI 기업 관계자는 “SI 기업이 첨단 기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신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SW 부문은 미국 관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하는 등 일부 사업은 여전히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