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업 급등에 뉴욕 3대 지수 동반 상승…애플은 7%대 급락
핵심 요약
뉴욕 3대 지수가 클라우드 업체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이 15.5% 급등했고, 애플은 메모리 부족 우려로 7.35% 폭락했다. 주간 기준 3대 지수는 상승했지만 월간으로는 나스닥이 3.2% 급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차익 실현 매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아마존을 비롯한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 거래일보다 276.97포인트(0.53%) 오른 5만2485.0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06포인트(0.70%) 상승한 7489.72에, 나스닥은 251.68포인트(1.00%) 뛴 2만5373.8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을 이끈 것은 아마존이었다. 아마존은 36.46달러(15.48%) 폭등한 271.57달러로 마감했고, 알파벳은 22.47달러(6.73%) 급등한 356.13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62달러(3.02%) 오른 464.72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7.47달러(3.24%) 상승한 556.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오라클도 2.31달러(1.81%) 오른 129.87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네오클라우드 대표 주자인 코어위브는 2.13달러(2.88%) 하락한 71.77달러로 미끄러졌다.
이번 상승은 전날 장 마감 후 아마존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29일 MS와 메타가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아마존까지 가세하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에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반도체 업종은 전날 폭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51.63달러(5.90%) 급락한 823.03달러로, SK하이닉스 미주식예탁증서(ADR)는 5.27달러(3.54%) 하락한 143.73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9.24달러(1.90%) 내린 476.15달러, 인텔은 0.93달러(1.02%) 밀린 90.2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5.71달러(2.93%) 급등한 200.75달러로 뛰며 일주일 만에 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애플은 메모리 공급 부족 우려 속에 24.52달러(7.35%) 폭락한 308.91달러로 추락했다. 최근 사흘간 주가 하락 폭은 9.2%에 달한다. 퇴임을 앞둔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메모리 부족에 따른 비용 상승을 우려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2.36달러(0.76%) 오른 311.21달러로 마감했지만, 스페이스X는 오는 4일 첫 실적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과 6일 보호예수 해제 악재 속에 사흘째 하락하며 3.83달러(3.41%) 급락한 108.37달러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각각 1% 넘게 올랐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만 0.3% 상승했고 S&P500은 0.1%, 나스닥은 3.2%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