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 속 운동, 심혈관 부담 줄이려면
핵심 요약
12일 최고 33도와 최저 17도의 큰 일교차가 예상돼 심혈관질환자의 새벽 운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체력에 맞는 유산소 운동, 체온을 지킬 수 있는 복장이 권고된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금연·절주와 휴식 등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33도, 최저기온은 17도로 예상돼 하루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기온이 낮은 새벽 운동을 가급적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에 나설 때는 몸이 기온 변화에 서서히 적응하도록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순간적으로 큰 힘을 쓰는 근력운동이나 고강도 무산소 운동보다는 조깅과 자전거 타기, 빠르게 걷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다. 다만 자신의 체력에 맞춰 강도를 정하고 규칙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과로나 누적된 피로로 몸이 지나치게 지친 날에는 운동 대신 휴식을 택해야 한다.
복장도 일교차에 따른 체온 변화를 고려해 정해야 한다. 지나치게 얇은 옷을 입으면 운동 뒤 땀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체온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운동 전후의 기온 차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겉옷을 챙기고, 땀에 젖은 옷은 가능한 한 빨리 갈아입어야 한다. 특히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낮을 때는 몸이 식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운동 도중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호흡곤란, 어지럼증, 심한 두근거림이 생기면 즉시 멈춰야 하며 증상이 이어지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동맥경화증·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있거나 기존 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과 고령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과음은 심방세동 등 부정맥을 일으키거나 심근의 혈액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흡연은 니코틴 등의 작용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일 수 있어 금연과 절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