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롤리 막판 우세…홍, 0.5%P 차 패배 전망
핵심 요약
개표율 94% 기준 크롤리가 홍을 3062표 차로 앞서며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종 승자는 확정되지 않았고 1%포인트 미만 격차에서는 재검표 요청이 가능하다. 크롤리가 후보로 확정되면 11월 공화당의 톰 티파니와 맞붙는다.
미국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이 데이비드 크롤리(40) 밀워키카운티 행정관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할 가능성이 커졌다. 개표율 94% 기준 크롤리는 29만7712표(40.0%), 홍은 29만4650표(39.6%)를 얻었다. 격차는 3062표, 0.5%포인트에 그쳤다.
개표율이 98%에 이른 시점에도 크롤리는 약 3800표 차로 우위를 유지했지만 최종 승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두 후보 모두 남은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득표율 차이가 1%포인트 미만이면 패배 후보가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밀워키에서는 직원이 투표 결과 대신 감사 기록을 저장장치에 잘못 올려 부재자투표 약 2만8000표의 결과 전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홍은 1988년 매디슨에서 태어나 요리사와 바텐더, 식당 운영자로 일한 뒤 2020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위스콘신주 의회 최초의 아시아계 의원이자 자녀 한 명을 키우는 싱글맘인 그는 보편적 보육, 무료 학교급식,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1년 유예 등 진보 공약을 내걸었다. 당초 여론조사에서는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예상과 달리 초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1986년 밀워키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크롤리는 2017년 주 하원의원에 선출됐고, 2020년 밀워키카운티 최초의 흑인 행정책임자이자 역대 최연소 수장이 됐다. 2024년에는 85% 득표율로 재선됐으며 이번 경선에서는 중도층을 아우르는 본선 경쟁력을 앞세웠다.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공화당 후보가 된 톰 티파니(68) 연방 하원의원과 오는 11월 주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