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헤이듀드 반등에 주가 76% 상승
핵심 요약
크록스 주가는 올해 들어 76.01% 상승했고, 나이키는 같은 기간 39.3% 하락했다. 3분기 크록스와 헤이듀드 매출이 각각 증가했으며, 헤이듀드 매출은 도매 판매 성장에 힘입어 반등했다. 실적 발표 뒤 크록스 주가는 정규장에서 25.54% 올랐고 두 업체의 주가 흐름은 대조를 이뤘다.
크록스 주가가 올해 들어 76.01% 오르며 신발업계의 부진 속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30일(현지시간) 나스닥 종가는 150.52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하면 82.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이키 주가는 연초 대비 39.3%, 1년 기준 40.42% 하락해 두 회사의 흐름이 엇갈렸다.
크록스의 3분기 매출은 10억4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 크록스 브랜드 매출은 8억7300만달러로 4.4% 늘었고, 해외 매출 증가율은 11.8%를 기록했다. 북미 매출은 2.1% 줄었지만 해외 성장이 이를 만회했다. 헤이듀드도 도매 판매가 14% 늘면서 매출이 6.1% 증가했다.
크록스는 2002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출발해 합성수지 소재 크로슬라이트로 만든 클로그와 편안한 착화감, 다양한 색상으로 성장했고 2006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2022년에는 로퍼 등을 만드는 이탈리아 캐주얼 신발 브랜드 헤이듀드를 인수했다. 그러나 인수 뒤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해 헤이듀드 매출은 7억1500만달러로 전년보다 13.3% 감소했다.
실적 발표 전인 10월 28일 크록스 주가는 한 달 전보다 2.4% 낮았지만, 29일 분기 성적이 공개된 뒤 프리마켓에서 19.41% 뛰었고 정규장에서는 25.54%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크록스 연매출은 40억4065만달러로 나이키의 2025회계연도 매출 463억9800만달러의 약 10분의 1이었다. 나이키는 6~8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112억달러로 4% 줄었으며, 중화권과 유럽·중동 등 해외 매출 감소가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