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대양금속 공동경영에 120억원 투입
핵심 요약
크라우드웍스가 120억원을 투입해 대양금속 지분 4.8%를 확보하고 공동경영에 참여한다. 투자액은 2025년 말 자기자본의 71%로, 적자 누적과 보유 현금을 고려하면 유동성 관리 부담이 크다. 철강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피지컬 AI 사업의 구체적인 수익화와 실적 창출이 향후 관건이다.
코스닥 상장사 크라우드웍스가 철강 제조업체 대양금속 지분 4.8%를 인수해 최대주주와 공동경영에 나선다. 디와이엠파트너스가 보유한 보통주 272만6100주를 120억원에 양수하며 예정일은 10일이다. AI 데이터와 에이전틱 AI 기술을 철강 공정에 적용해 제조 데이터 확보와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지분 거래가 아니라 대양금속 경영 참여를 포함한다. 주당 인수가격은 4401원으로, 외부평가를 담당한 회계법인 동행은 공동경영에 따른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직접 수집·구조화해 스마트팩토리와 피지컬 AI 분야의 데이터 파운드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2025년 말 연결 자기자본 168억원의 71%, 자산총계 406억원의 30%에 이른다. 매출은 2023년 240억원에서 2025년 105억원 규모로 줄었고, 지난해 순손실은 217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에도 29억원의 순손실을 내 누적 결손금이 329억원으로 늘었다. 1분기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약 75억원이며, 타법인 인수 실사를 위한 거래 보증금 35억원도 납입한 상태다.
양사 간 자금 거래도 맞물려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지난 7월 대양금속을 상대로 40억원 규모의 제2회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한 달 뒤 대양금속 최대주주 측에 120억원을 지급해 구주를 사들이게 됐다. 지난 2월 최대주주가 박민우 전 대표에서 엑스알피1호조합으로 바뀌고 김광일 대표가 취임한 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인수 실사와 지분 투자가 이어졌다. 회사는 이사회와 내부 검토를 거친 투자라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협업 수익화 방안은 아직 내부 검토 단계여서 제조 AI 성과와 운전자금 관리가 향후 핵심 과제로 남았다.